꽃비자유게시판
[자유] 흙이 있었소
  • ★헤이즈★부산 플래티넘 파트너스회원
  • 2026.08.19 14:10 조회 10

모진 바람에도
쓰러지지 않은 이유가
움켜쥔 뿌리 때문만이 아니란 걸
알아버렸소

흔들리며 넘어가려던
그대의 뿌리를 부둥켜안고
숨도 쉬지 않고 깍지를 풀지 않았던 뜨거운 잇몸

세상에 수많은 나무들이
다시 늠름하게 푸른 아침
고요히 상처 난 뿌리에 입 맞추며
깍지를 푸는 흙이 있었소

댓글알림

'꽃비자유게시판'게시판 글

★헤이즈★부산

2026.08.19

10

0

★헤이즈★부산

2026.08.19

11

0

★헤이즈★부산

2026.08.19

10

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