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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을 사랑해
  • 우리플라워 브론즈 파트너스회원
  • 2025.12.19 08:40 조회 51




우리들 삶이

눈물로 이루어지기 보다는

눈물로 인해 삶이 이루어지기를


비워진 것을 못 견뎌 하는 것이 아니라

더는 비울 것 없는 몸짓에서 두려웁기를


아무도 모르는 사이 계절은

단 한번의 절망으로 죽어버렸지만


살가운 그대 뜰이여

나는 그 안에 꽃이고 싶으니


비이고,

바람이고,

추억이고 싶으니


무구한 눈물 뿐인 그 믿음이

저 보랏빛 영혼을 만나게 해다오


희망도 때로 두려움처럼

낙관적으로 다가옴을 느끼게 해다오


긴 머리칼을 어루만지며

밤 새워 떠올리던 한 줄의 시 같이


삶이 사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

사랑이 삶을 바꾸기를 소망하며


우리들 서로

그 시간 속에서 항상

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게 해다오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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